[금융플랫폼] 모르면 큰일나는 대출나라 이용전 필독사항

목차
1. [대출나라]에 글을 올리면 겪게 되는 일
2. 불법 사금융업체와 거래하면 생기는 일
3.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과정
4. 중개 사이트가 책임지지 않는 구조

1. [대출나라]에 글을 올리면 겪게 되는 일

’50만원 구합니다’

대출나라 실시간 대출문의 게시판에 글을 쓰고, 3초 뒤면 전화가 옵니다.

누구의 전화일까요?

대출나라의 대출문의 프로세스는 원래 다음과 같습니다.

실시간 대출문의 글 작성 > 상담 가능업체 등록 > 원하는 업체에 연락하여 상담

실제 프로세스는 어떨까요?

실시간 대출문의 글 작성 > 업체 연락 및 상담 가능업체 등록 > 상담

대출나라 홈페이지 캡쳐화면

실제 글을 작성하면 중개사이트에 적혀있는 방식과 달리 업체들에게서 먼저 전화가 옵니다. 이 중에서는 사기로 접수된 번호도 있고, 등록 대부업체가 아닌 불법 사금융업체인 곳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고, 등록된 상담가능 업체를 본인이 골라서 상담하지 못하고, 이러한 불법 사금융 업체들의 연락을 먼저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업체는 금감원 시스템 조회를 피하기 위해 ‘해외 발신’문자로 연락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2. 불법 사금융업체와 거래하면 생기는 일

불법 사금융업체는 개인정보, 주변사람들의 연락처, 휴대폰/통장/신용카드/체크카드 매매 및 양도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업체는 5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70만원을 갚으라고 하거나, 이를 갚지 못한다면 재대출을 통해 금액을 늘려가며 원금이 몇배로 늘어나는 등 갚지 못할 대출의 수렁에 빠지도록 만듭니다.

사채업 목차(출처: 나무위키)

여러 사례를 보면 이러한 고리대금 불법 사금융 업체들로 인한 피해는 패턴이 있습니다.

대부중개 사이트 문의글 > 불법 사금융 업체 전화 > 신용 쌓일때까지 초단기(보통 일주일) 소액 대출 > 월변

이러한 패턴은 결국 채무 미상환으로 이어지고 법정 금리(20%)를 우습게 초과해 원금과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이렇듯, 대부업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들, 정말 상황이 여의치 않아 3금융에서도 대출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불법 사금융에 빠져들게 됩니다.


3.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과정

(1). 불법 사금융 업체를 접하게 되는 과정

구글에서 대출 검색화면

모든 것은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해보게 됩니다. 대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대출’이라는 단어를 먼저 검색하면 ‘대출나라’라는 대출 중계 사이트가 상단에 검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는 아주 오래전부터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할 만큼, 오래된 문제입니다. ‘소액으로 시작했지만 상환하러가니 이자가 말도 안되게 커져있더라’라는 레파토리 입니다.

그러나 최근 ‘핀테크’와 같이 금융과 관련된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불법 사금융에 유입되는 형태와 거래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대출나라’는 합법적인 중계 업체임을 주장하지만, 여기에 글을 올리면 먼저 연락오는 곳은 불법 사금융 업체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경로인지 알 수 없으나 글 올린 사람들의 연락처가 불법 업체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입니다.

한 기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출나라 게시판에 글을 올리려면 본인 인증을 해야 하므로, 가짜 연락처를 적을 수 없고,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해야 하므로 업체들에게 전화번호가 전달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2). 비대면 대출의 시작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편리하게 편의점과 같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ATM(자동화기기)를 통해서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련번호만 입력하면 현금 200만원까지 바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편리하게 출금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이지만, 100만원 소액 대출을 받기 위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피해자들에게는 딱 맞는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통장으로 송금받을 필요도 없이, 급한 금융 소비자들은 기록도 남지 않게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중개 사이트가 책임지지 않는 구조

이러한 불법 사금융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접수된 사례만해도 21년 당시 73만 건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가 있었고, 시간도 흘렀기 때문에 훨씬 사례가 늘어났을 겁니다.

당시 접수된 것만 73만 건입니다. 접수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불법 사금융 업체를 이용한 사람들 대부분이 고통속에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더라도 나는 괜찮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이러한 중개 사이트가 활성화된 다른 나라에서는 중개 사이트의 시스템을 통해 중개와 계약 등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개 사이트는 돈을 빌리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는 업체간의 정보를 중개할 뿐, 대출은 사이트 밖에서 전화 등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중개 사이트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최소한, 중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대출거래 시 주의사항이라도 읽어보고, 사기 번호/정식 업체인지 꼭 확인하고 거래하시길 바랍니다.

대출거래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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