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왜 주식인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투자 서적 중 하나입니다. 저자 존 리는 3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주식 투자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 투자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투자 철학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도서소개
그야말로 주식의 시대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 되는 정보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주식으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주식이란 무엇인지, 왜 보통 사람들 특히 월급쟁이들부터 반드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주식투자의 목적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투자를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과감하게 시작해서 과감하게 돈을 잃는 무모한 투자는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 주식투자를 노후를 위한 투자라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찍 시작하되,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살아남을 기업의 주식을 꾸준히 사면서 10년이든 20년이든 기다리라는 것이 방법의 핵심이다. 시장이나 개별 종목의 모멘텀을 좇아 적절한 시기에 주식을 사고팔려는 방법은 좋지 않다. 이론적으로는 시장을 예측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사고 올랐을 때 팔아 수익을 내는 그럴 듯한 방법처럼 보이지만, 매번 이 방식이 맞아떨어질 수 없고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불가능한 것을 맞히는 게임에 몰두하는 것을 저자는 우려한다. 저자는 시장의 흐름과 무관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우선 저자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다만 여유자금은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쓰기 전에 떼어놓은 돈으로, 차나 커피, 명품 등으로 상징되는 과소비에 대한 절제를 권한다. 그리고 안정된 노후를 위해 연금저축펀드나 퇴직연금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주식과 펀드에 적절히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작가소개
1980년대 초반 연세대 경제학과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에서 회계학을 배웠다. 그 후 미국 회계법인 피트마윅(Peat Marwick)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하다, 펀드매니저가 되어 스커더 스티븐슨 앤 클라크(Scudder, Stevens and Clark), 라자드자산운용(Lazard Asset Management) 등의 자산운용사에서 일했다. 스커더 스티븐슨 앤 클라크에서는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코리아펀드(The Korea Fund)’를 운용했다. 코리아펀드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간 연평균 24%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펀드의 큰 성공으로 그는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알렸다.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CEO로 부임하면서 고국으로 돌아왔고, 현재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메리츠코리아펀드’ 등을 출시했다. 2018년부터 ‘경제독립’이란 문구가 적힌 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1,000여 건의 강의를 통해 4만여 명의 청중을 만나 금융 교육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과 급반등을 오가며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할 때, 그는 확고한 투자 철학과 원칙으로 일명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든든한 조언자가 됐다. 그의 신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는 곧 생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 대상으로 주식과 펀드를 들며, 좋은 기업에 오래 투자할 것을 권한다. 저서로는 《엄마, 주식 사주세요》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등이 있다.
줄거리
2021년 초 기준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는 무려 1천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주식투자 인구가 많은 만큼 주식투자에 관한 관심도 높다. 하지만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개인 투자자는 많지 않다. 기관 투자자 역시 마찬가지다. 주식이 어떤 것이고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잘못된 상식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이해하기만 한다면 주식투자만큼 보통 사람들을 큰 부자를 만들어주는 것도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통 사람들이 부를 창출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샐러리맨이라면 특히 그렇다. 복권이라도 당첨되면 모를까, 매달 월급으로 생활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큰 돈을 벌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남대문에서 30년째 순댓국 장사를 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이분 아드님이 일류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유학까지 다녀와 대기업에 취직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아주머니가 결혼한 아들 부부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주머니는 열심히 장사해서 매출이 증가하면 그만큼 수익이 늘지만, 월급을 받는 아들은 다니는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도 수입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회사 주인과 직원의 차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라면 어느 나라 경영자든 마찬가지다. 따라서 평범한 샐러리맨이 부자가 되려면 월급이 아니라 기업의 이윤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주식을 가져야 한다. 꼭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주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주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샐러리맨으로 일하는 동안에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고용주의 입장에 선 것이다. 회사의 성과는 무한히 증가할 수 있고 이는 주주의 몫이다. 기업의 주식을 사면 누구나 주주고, 주주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다. 주식을 갖는 순간부터 그 회사의 모든 경영진과 직원이 나의 부를 늘리려고 밤새 일한다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노후를 생각한다면 젊을수록 특히 주식투자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샐러리맨이 월급만 모아 20년, 30년 후 은퇴에 대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떼어 주식에 투자한다면 적어도 은퇴 후 재정적인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