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은행원이 알려주는 쉽고 자세한 금융 이야기] – 특례보금자리론
올해 초부터 뜨거운 이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빠르게 재원이 소진되며 정부에서 요건을 강화 했습니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강화된 요건을 살펴보고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2023년 1월 30일부터 기존의 보금자리론과 일반형 안심전환대출, 적격 대출을 통합한 상품으로써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에 반영되어 이자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내집마련’, ‘대출금리 변동 위험 축소’ 등의 가계부채와 관련한 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 모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특징
-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 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서 유리 하다.
- DSR (총부채원리금상환 비율) 미해당 으로 부채가 있어도 상관없다.
- 최장 50년 으로 기존 최장 30년에 비해 길다.
- 우대금리가 다양 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특례보금자리론은 일반형과 일시적 2주택자, 우대형이 있습니다. 이 중 일반형과 일시적 2주택자는 9월 27일부터 취급이 어려우며, 우대형(주택가격 6억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이하)만 특례보금자리론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빠르게 재원이 소모됨에 따라 2023년 9월 27일부터 적용되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특례보금자리론은 만기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며, 4.15 ~ 5.55% 사이에서 책정되며, 최대 90bp의 금리우대 가 가능하므로, 3.75 ~ 4.05%까지 대출금리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는
- 저소득청년(0.1%p)
- 신혼가구(0.2%p),
- 사회적 배려층(한부모가구·장애인가구·다문화가구·다자녀가구로 각 항목별 0.4%p 최대 2가지 중복적용 가능),
- 녹색건축물(0.1%p),
- 미분양관리지역 내 미분양주택 입주자에 대한 우대금리(0.2%p)
가 있고 각 조건별로 적용되는 우대금리가 다르니 해당되는 경우 확인해야겠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요건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 이내 이며, LTV 70% 이내, DTI 60% 내에서만 대출이 취급되고. 규제지역의 경우 10%p 차감됩니다.
그리고 강화된 요건에 따라,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이하, 배우자 소득 증빙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청방법 및 유의사항
- 신청방법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출가능금액을 계산할 때, LTV 적용금액과 대출한도(5억) 중 적은 금액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여 자금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의사항 – 1주택 유지조건
대출 기간 동안 1주택 유지조건(매년 점검, 추가주택 취득자는 6개월내 처분 필수)이 적용되므로 추가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의사항 – 만기선택
대출 만기 40년과 50년은 신혼가구 또는 만 34 ~ 39세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며, 담보주택이 녹색건축물인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40년 만기 취급이 가능합니다.
- 유의사항 – 상환방식
상환방식으로는 원리금 균등, 체감식 분할, 체증식 분할상환이 있습니다. 이 중 체증식 분할상환은 만 40세 미만 채무자 및 공사가 사전심사한 경우에만 적용되며 만기 50년 상품에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대출실행 후에는 원금상환방식이 변경 불가하므로 상환방식 선택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증식이란?]
체증식은 초기에는 원리금을 적게 상환하고 갈수록 많이 상환 구조의 방식으로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에게 유리하나 갈수록 많이 상환해야 하므로, 만기까지 들고가기에는 부담스럽게 됩니다.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는 만큼 돈이 모일때마다 조기에 상환해나가는 상환계획이 필요한 방식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공급 규모는 39.6조원으로써, 23년 1월 30부터 시행되어 현재 기준으로 두달 정도 운영 기간을 남겨두고 재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요건이 강화되었으니 강화된 요건을 잘 확인하고 진행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