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노멀 도서소개, 작가소개, 줄거리

앞으로 10년 우리의 삶과 일, 건강과 행복을 좌우하는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소비자 트렌드 분석 세계 최고 기업 트렌드워칭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하는 논오비어스가 힘을 합쳐 예측한 10년 후 미래 트렌드 30가지를 담았습니다.

도서소개

앞으로 10년 우리의 삶과 일, 건강과 행복을 좌우하는 트렌드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전도유망한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두 저자는 머나먼 이상한 미래를 예측하는 공허한 상상이 아닌 앞으로 몇 년 안에 평범한 일상이 될 새로운 미래의 표준, ‘퓨처 노멀’을 소개한다. 두 사람은 전 세계 최첨단 실험실과 비공개 시험 시설을 방문했고 최신 제품의 사전 쇼케이스에도 참석했다. 또한 전신 햅틱슈트를 착용해보고, 초자연적인 홀로그램과 대화하고, 시제품 자율주행차에 탑승하고, 배양육을 시식하는 등 혁신적인 미래 신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 책은 30개의 흥미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하며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저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인류의 퓨처 노멀을 만들어나가는 미래선도자(Instigator)들을 가까이서 탐구하면서 얻은 통찰과 흥미로운 미래 비전을 우리와 공유한다. 이산화탄소에 기반한 단백질 생산, 자연을 도시로 끌어들인 녹색 마천루, 사익보다 공익을 실현하는 대기업, 생성형 인공지능, 탄소 투명성 확보 등 세상을 변화시키는 미래선도자들의 유용한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하다.

작가소개

저자 로히트 바르가바는 트렌드 큐레이터이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분석가이다. 마케팅 컨설팅 회사 논오비어스컴퍼니(Non-Obvious Company)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오길비(Ogilvy)의 소셜 미디어 전략팀 창립 멤버다. 글로벌 트렌드와 마케팅에 관한 재미있고 독창적인 강연으로 유명하며, 조지타운대학교 부교수로 마케팅과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리더와 전문가들이 좀 더 열린 마음을 갖고, 다른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계은행, NASA, 인텔, 디즈니, 코카콜라, 링크드인, 언더아머, 메트라이프 외 수백 곳의 팀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미래를 위해 그의 통찰력을 배웠다. 최근 10년 넘게 세계에서 마케터들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트렌드 보고서 ‘논오비어스 트렌드 리포트’를 계속해서 발행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향후 10년 메가트렌드’를 비롯한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뻔하지 않고 실용적인 원격근무 안내서’ 등 총 8권의 책을 발표했다.

저자 헨리 쿠티뉴-메이슨은 소비자 트렌드 세계 최고 권위자이다. 세계적인 소비자 트렌드 예측 기업 트렌드워칭(TrendWatching)의 상무이사(managing director)로 활동하고 있으며, 빈 부동산을 활용하여 자선 단체와 지역 사회를 위한 기회를 창출하는 비영리 단체 쓰리스페이스(3Space)를 공동 창립한 사회적 기업가다. 저자는 소비자 트렌드 및 혁신 전략은 물론이고, B2B 콘텐츠 및 SaaS 전략, 디지털 전환,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해서도 컨설팅한다. 30개국 이상에서 존슨앤드존슨, 캘빈클라인, 마스터카드, 타타그룹 등 세계 최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100차례가 넘는 기조연설과 워크숍을 열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아이디어를 얻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은 책으로 ‘트렌드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가 있다.

줄거리

우리가 무슨 옷을 입는가는 가장 가시적인 자기 표현 수단 중 하나다. 요컨대 우리의 옷차림은 우리의 자신감부터 우리에 대한 타인의 첫인상을 만드는 방식까지, 모든 것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정체성은 옷과 장신구 또는 외모를 통한 자기 표현 방식보다 훨씬 더 깊이가 있다.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인종부터 국적까지 우리가 소속된 모든 공동체다. 그리고 우리가 있을 곳을 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가가 정체성을 결정하는 두 번째 요소다. 이것은 온라인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지난 10년 동안 가상 아이덴티티(Virtual Identity), 즉 온라인에서의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었다. 초창기 소셜 미디어는 아주 엄격한 지침을 따라야 하는, 마치 게임 같았다. 우리는 가장 잘나온 사진만 공유하거나 가장 좋았던 시간과 경험에 관한 글만 게시했다. 그 시절에는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 불문율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소셜 미디어가 자신의 가장 멋진 모습과 기억하고 싶은, 그리고 타인이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사건이나 일을 게시하는 공간이라고 말이다. 당시 우리의 온라인 정체성도 이런 불문율을 따랐다. 아주 세세하게 계산해 엄선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같은 게시글과 소통하는 수단 역시 이러한 암묵적인 규칙을 강화한 것처럼 보였다. 게시물에 사람들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딱 하나, 무언가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이 전부였다. 돌이켜보면, 소셜 미디어 생태계가 부추긴 가짜 진정성이 역풍에 직면하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삶이 어떻게 언제나 좋기만 할까. 때로는 실직도 하고 더러는 헤어짐도 경험하며 가끔은 도둑을 맞는 것이 인생이다. 소셜 미디어의 현실과 실생활의 괴리가 클수록, 우리는 우리의 온라인 정체성이 거짓이라는 자각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비록 완전한 거짓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완벽하게 진실한 정체성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르자 이런 자각은 특정 집단을 향한 격렬한 반감으로 나타났다.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거짓처럼 보이는 정체성을 꾸며내려 지나치게 노력하는 부류였다. 가짜 정체성은 직감적으로 포착하기가 갈수록 쉬워졌다. 시쳇말로, 척 보면 알게 됐다. ‘축복받은이라는 해시태그 ‘#blessed는 역설의 대명사가 됐다. 우리가 디지털 도구와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과 자아상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더 많아지리라 예상된다. 가상 아바타도 이러한 수단의 유력한 후보다. 전략적으로 최대한 절제시킨 자신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고, 이 아바타를 통해 진짜 자신의 특정 측면만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가상 아바타가 우리 정체성과 성격의 미묘한 특징을 전부 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부분적으로는 자신을 지나치게 노출시키는 개인 정보 공유에 대한 심적 저항감과 사생활 보호 욕구 때문이다. 하지만 가상 아바타를 만들 때 우리가 선택하는 여러 결정이 인생을 변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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